악취나는 겨드랑이 땀… '이런 감정' 느낄 때 쏟아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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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냄새 때문에 대인관계까지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냄새가 나는 땀은 주로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에서 나온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다.
체온과 관계 없이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할 때 아포크린샘에서 끈적끈적한 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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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샘' '아포크린샘'으로 나뉜다. 에크린샘은 피부 표피로 이어져 땀을 피부밖으로 바로 내보내는 땀샘이다.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무균 무취다. 반면,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은 털이 자라는 모낭으로 흘러들어간다. 이 땀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는데,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서 나온 지방 성분까지 더해져 끈적하게 변한다. 지방 성분을 양분으로 먹고 사는 박테리아는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을 분해해 암모니아라는 물질을 만들고, 이 물질이 악취를 유발한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울 때 나는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에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다. 에크린샘은 전신에 퍼져 있는데,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분포한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다. 아포크린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있다. 체온과 관계 없이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할 때 아포크린샘에서 끈적끈적한 땀이 나온다.
땀 냄새가 염려돼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액취증'이라 진단하는데, 액취증 자가진단법도 있다. 다음 5가지 중 해당 사항이 있으면 액취증일 확률이 높다. ▲흰 옷을 입었을 때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암내가 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겨드랑이에 유독 땀이 많이 난다 ▲평소 귀지가 건조하지 않고 축축하고 끈적하다 ▲가족 중 액취증 환자가 있다. 실제 액취증은 유전력이 강해 부모 중 한 명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액취증이 생길 확률이 50% 이상이다.
액취증 치료에는 '삭피술'이 많이 시행된다. 겨드랑이를 작게 절개해 피하지방 일부와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외에 보톡스 주사법, 제모술 등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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