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해병대 수사단장 영장기각, 상식적 결과…국조·특검 추진"

오주연 2023. 9. 4.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수해 복구 현장서 순직한 채 모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 상식에 맞는 당연한 결과"라며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요구했다.

그는 "최근에 나오는 정황들은 수사를 받을 대상이 박 대령이 아니라 대통령실과 국방부 장관과 해병대 사령관 등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서 해병대 대원이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가슴 아픈 사건부터 정권의 수사 외압 실태까지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실 은폐하려 한 국방부 검찰단 탄핵 같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수해 복구 현장서 순직한 채 모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 상식에 맞는 당연한 결과"라며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요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영장 기각은 박 대령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진실을 은폐하려 한 국방부 검찰단에 대한 탄핵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외압을 행사한 윗선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기도 하다"면서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를 이어갈 명분과 동력은 사라졌다. 가장 중요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이 사태는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을 피할 수 없는 사건으로 완전히 전환됐다"며 "정치적, 사회적, 법률적, 도의적 환경은 갖춰졌다. 무엇보다 국민이 국조와 특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 나오는 정황들은 수사를 받을 대상이 박 대령이 아니라 대통령실과 국방부 장관과 해병대 사령관 등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서 해병대 대원이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가슴 아픈 사건부터 정권의 수사 외압 실태까지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