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 "친일파 군인 양성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반대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원회는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군을 부정하는 오늘의 역사를 단연코 거부하며 이전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어야 할 곳은 지금 그 자리인 육군사관학교에 있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영근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는 4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수많은 선열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흉상이전을 반대했다. |
ⓒ 신영근 |
이어 "정부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면서 "대한독립군의 총사령관으로 평생을 조국의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후대의 귀감이 된 그의 흉상을 철거해 이전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라며 흉상 철거에 반대했다.
이들은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에게 모욕을 줘서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온 국민이반대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용인해서 떠나는 민심을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또 다시 극우 일부 인사들의 편협된역사관에 함몰되는 오류를 반복하는 이 정부는 도대체 어느니라 정부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더더욱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후 독립운동가를 때려잡던 백선엽의 흉상을 세운다는 어이없는 발상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는가"라면서 "육군사관학교는 독립군을 부정하고 친일파 군인들을 양성하려 하는가"라며 따져 물었다.
또 "육군사관학교가 이어받아야 할 것은 독립군의 뿌리인 신흥무관학교이며 독립군 투쟁의 역사"라며 "철 지난반공 국시를 들먹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군의 뿌리를 흔드는 이번 이전 시도는 즉각 백지화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원회는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군을 부정하는 오늘의 역사를 단연코 거부하며 이전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어야 할 곳은 지금 그 자리인 육군사관학교에 있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는 4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수많은 선열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흉상 이전을 반대했다. |
ⓒ 신영근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슴에 검은 리본... 49재 추모일, 교사들 거리로 나선다
- 군 검찰의 오만함, 그리고 28년 군 인생 건 박정훈 대령의 약속
- [단독] '불발탄 조작' 당시 무전병 최초 증언 "신원식, 짧게 쏘라 했다"
- 학생에게 구타당하는 미국 교사들... 해법 논의는 한국과 달랐다
- "윤 대통령께 감사해야 할지도" 한 고등학생의 뼈 있는 말
- 윤 대통령 "싸우라"는 한마디에 총리·장관 '돌격대' 됐다
- "일본은 폐 끼치지 말라"던 앵커의 기막힌 변신
- "대통령 역사 팔아버리는데, 양금덕 할머니 꼿꼿한 정신 고맙다"
- 윤 대통령 "반국가 행위에 정치진영 관계없이 국민과 단호 대응해야"
- 국힘, 윤미향에 집중포화... 의원직 사퇴에 제명까지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