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인도네시아에 데이터 기반 'K-보험 인프라' 전파

김재은 2023. 9. 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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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023 한-인도네시아 금융협력 포럼'에 참석해 '보험의 미래 창조 : 한국의 데이터 활용 및 인프라 현황'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포럼에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관계자는 한국의 의무보험 가입관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고, 디지털 전환에 있어 데이터의 활용이 핵심 가치로 작용한다는 데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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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로고.ⓒ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023 한-인도네시아 금융협력 포럼'에 참석해 '보험의 미래 창조 : 한국의 데이터 활용 및 인프라 현황'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해당 포럼은 금융위원회와 해외금융협력협의회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럼이다. 현지 금융규제 및 제도·정책을 이해하고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도모한다.

인도네시아는 3억 인구의 무한한 성장성을 지닌 매력적인 보험시장이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자동차 책임보험이 의무화된다면 미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포럼에서 보험개발원은 IT 인프라 구축을 통한 보험정보 집적 시스템과 함께,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 중고차 사고이력 서비스 등 데이터에 기반한 한국형 보험인프라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데이터의 집중 및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궁극적으로 보험사, 정부․감독당국 및 소비자 모두에게 효용과 편익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예상 수리비 산출 시스템인 AOS알파와 의료 정보 등 보험 이외의 데이터 결합․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영역도 정보의 활용에 달려있다고 시사했다.

포럼에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관계자는 한국의 의무보험 가입관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고, 디지털 전환에 있어 데이터의 활용이 핵심 가치로 작용한다는 데 크게 공감했다.

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보험산업의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교육․연수 사업을 추가로 논의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보험신흥국에 K-보험 인프라를 전파해 국내 보험사의 진출과 시장 확대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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