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하이쿠이’ 대만 관통… 다음은 中 남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만을 관통한 뒤 중국 남부 산터우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 태풍 통보문에서 "하이쿠이가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하이쿠이는 지난 3일 오후 4시40분 상륙했다.
하이쿠이는 이제 대만섬을 빠져나가 동부 해상으로 진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서 12만여 가구 전력 차단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만을 관통한 뒤 중국 남부 산터우로 향하고 있다. 대만에서 7000여명이 대피하고,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됐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 태풍 통보문에서 “하이쿠이가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쿠이의 현재 중심기압은 980hPa로 상승했고,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로 내려갔다. 대만 내륙을 휩쓰는 과정에서 힘을 다소 잃었다.
태풍의 대만 상륙은 2019년 ‘바이루’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대만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하이쿠이는 지난 3일 오후 4시40분 상륙했다. 이로 인해 11만9000여 가구에 일시적으로 전력이 끊겼고, 고위험 지역 거주자 7000여명이 대피했다.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 상점들은 속속 문을 닫았다. 수백편의 항공편도 운항하지 않았다.
하이쿠이는 이제 대만섬을 빠져나가 동부 해상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대만에서 강우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의 다음 행선지는 중국 남부 내륙이다. 하이쿠이는 오는 5일 오전 9시 산터우 동북동쪽 약 60㎞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때까지 하이쿠이의 강도는 중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하이쿠이가 오는 9일 오전 9시 산터우 서북서쪽 약 13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앞으로 사흘간 저장성 동부, 푸젠성, 장시성 남부, 후난성 동남부에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범도, 공산주의자 아냐”→“軍정체성 흔들어” 말 바꾼 태영호
- 尹지지율, 1주만 2.2%p 뚝…“홍범도 흉상 논란 직격타”
- 출퇴근에 보온병도 논란인 이재명…與 “웰빙단식 그만”
- 쯔양, 악플에도 ‘애국 먹방’?…연어 이어 킹크랩 먹었다
-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체험학습 신청하는 학부모들
- [단독] 관악산 둘레길에 ‘퇴직경찰’ 투입한다… 총 50명
- “봉사활동 모임서 만났던 아내, 혼외자가 있었습니다”
- “금 주워라” 중국인들 강으로 골드러시…황동이었다
- “화장 진했는데”…청소년에 술판매 업주 ‘영업정지’
- “4일 공교육 멈춤” 국회 앞 모인 교사들… 20만명 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