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00년 전 대학살에 대한 책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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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재일대한기독교회(KCCJ)와 함께 간토(관동) 대학살 100주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일본 정부와 사회는 100년 전 대학살의 역사를 마주하지 않고 회피하고 있다. 또한 당시 교회는 살육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도망치는 조선인과 중국인에게 문을 열지 않고 침묵했다"며 "우리는 간토 대학살에 대해 추도의 사역을 계승해가며 참된 화해와 평화를 이끄시는 주님을 따라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선교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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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에서 열려
일본 그리스도인 “대학살 침묵한 것 회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재일대한기독교회(KCCJ)와 함께 간토(관동) 대학살 100주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일본 동경교회에서 열린 추도집회에서는 한일 양국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했으며 일본 그리스도인들의 회개가 이어졌다. 간토 대학살은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에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조선인과 중국인들이 일본 경찰과 군인에 의해 대거 사망한 사건이다.
설교를 맡은 김종수 간토 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장은 “일본 정부는 100년간의 기만을 멈추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워 아시아 공동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대학살의 책임을 인정하고 다음세대에 진실을 가르치며 후쿠시마 독극물을 바다로 흘려보내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일본 정부와 사회는 100년 전 대학살의 역사를 마주하지 않고 회피하고 있다. 또한 당시 교회는 살육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도망치는 조선인과 중국인에게 문을 열지 않고 침묵했다”며 “우리는 간토 대학살에 대해 추도의 사역을 계승해가며 참된 화해와 평화를 이끄시는 주님을 따라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선교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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