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영해 주권·국민 안전 수호 직무 제대로 수행하라”

손재호 2023. 9. 4.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해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은 정당한 우려에도 국민을 싸워야 할 대상으로 취급한다"면서 "정부는 오염수를 창씨개명해서 '처리수'라고 부르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해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일본에 당당하게 핵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의 이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장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은 정당한 우려에도 국민을 싸워야 할 대상으로 취급한다”면서 “정부는 오염수를 창씨개명해서 ‘처리수’라고 부르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항명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관한 언급도 내놨다.

이 대표는 “진실을 밝히려 한 수사단장을 탄압하는 윤석열정권이야말로 집단 항명 세력”이라며 “외압 몸통으로 의심받는 윤 대통령이 이제 국민 앞에서 입장을 밝힐 때”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 항명하는 것은 국민 명령에 불복하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이라며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물론 진실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단식 5일차인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맞는 말씀이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또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국민을 포기한 정권과 야당으로서의 제도적인 한계, 나아가 협치가 실종된 정국까지…막아내고 지켜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려면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하는 것 만으론 국민 절박한 삶과 끓어오르는 외침에 응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