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1st] 이강인 없을 때 상승세 타는 PSG... 음바페 득점 행진에 아센시오마저 부활

윤효용 기자 2023. 9.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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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1 4라운드를 가진 PSG가 올림피크리옹을 4-1로 대파했다.

툴루즈전에서 이강인 대신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으로 시즌 1호골을 넣은 음바페는 랑스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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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1 4라운드를 가진 PSG가 올림피크리옹을 4-1로 대파했다. 


PSG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고,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코 아센시오가 차례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음바페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위기 상황도 몇 차례 있었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방쇼를 펼치며 막아냈다. 후반 29분 코랑탱 툴리소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준 게 전부였다. 


2경기 연속 다득점 승리다. PSG는 개막 후 2경기에서 로리앙, 툴루즈를 상대로 연속으로 비겼지만 음바페가 선발 복귀한 랑스전부터 화력이 폭발하고 있다. 툴루즈전에서 이강인 대신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으로 시즌 1호골을 넣은 음바페는 랑스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리그 5골로 낭트의 모스타파 모하메드(4골), AS모나코의 위삼 벤예데르(4골)를 제치고 초반부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가 복귀하자 마르코 아센시오도 살아났다. 1라운드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혹평을 받았던 아센시오는 랑스전부터 제로톱 자리로 위치를 옮긴 뒤 2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랑스전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자신의 1호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전반 37분 리옹의 왼쪽 풀백과 센터백 사이로 침투한 뒤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낮은 위치로 내려가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넣어 추가골을 도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아센시오에게 음바페와 같은 평점 8점을 매기며 "센터 포워드에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PSG 공격진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은 험난해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빠졌다. 이후 팀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이강인이 선발로 뛰었던 2경기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거뒀지만 음바페, 뎀벨레가 선발로 합류한 랑스, 리옹전에서는 대승을 거뒀다. 경쟁자로 여겨졌던 아센시오도 중앙에서 자리를 잡았다. 공격 스리톱이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큰 변동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이적시장 막판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도 영입됐다. 이강인이 부상에서 돌아와도 공격진에서 선발을 노리기 힘든 상황이 됐다. 


마르코 아센시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도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인만큼 기회는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보다는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나간 뒤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는 비티냐는 기복이 있는 선수다. 랑스전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런 자이르 에머리도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팀 내에서 가장 좋지 않은 활약을 했다. 다소 불안정하고 경험이 적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이강인이 노려볼 수 있다.


PSG는 올여름 바이아웃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를 지불하고 이강인을 데려왔다.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키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직 이적 초반이고, 앞으로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는 PSG다. 이강인도 기회를 받은 시간이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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