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오창프레스티지'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해 눈길
-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가구당 1.6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해 주차 스트레스 낮춰
주차공간이 아파트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하고 기본소득의 증가와 젊은 세대의 차량 구매 증가로 1가구 2차량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아파트 내 주차공간 확보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년 이상의 구축아파트의 경우는 1가구당 주차대수가 1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많다”며 “이로 인해 아파트에서는 차량 파손, 입주민 간의 폭행, 고성방가, 민사소송 등의 분쟁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주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주차공간 확보 설계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R114가 K-apt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 기본정보에 등록된 단지를 분석한 결과, 분양아파트 기준 1가구당 주차 대수는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년 초과는 0.68대로 가장 적었고, 21∼30년 이하 0.99대, 11∼20년 이하 1.30대, 6∼10년 이하 1.23대, 5년 이하 1.28대였다.
이에 건설사들은 이러한 입주민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100% 지하주차장 설계나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아파트를 짓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처럼 주차공간을 차별화한 단지는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목받은 경기 파주의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에서 6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올해 최다 접수인 4만1,802명이 몰려 평균 64.31대 1로 전 타입 마감됐다. 이후 단지는 전 가구가 빠르게 완판됐다.
또 6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역시 지상 주차를 최소화하고, 가구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결과 1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8.67대 1, 최고 41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치고 완판됐다.
이런 가운데 청주 오창읍에서는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9월 중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선보일 예정인 '더샵 오창프레스티지'가 넉넉한 주차공간을 도입한 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주차장을 100% 지하화 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꾸미고, 아파트의 경우 법정주차대수를 초과하는 가구당 1.63대(총 1,05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100% 지하주차장으로 마련된 지상공간에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구성해 주거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입주민의 주차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주차 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단지를 설계했다"라며 "이 밖에도 단지는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소유자들을 위해 전기차 충전 시설과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를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해 편리함을 더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아파트 644가구, 오피스텔 225실 등 총 86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 644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9~127㎡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중대형 평형 구성에 따라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판상형 4베이 구조와 4룸 구조가 도입(타입별 상이)되며,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단지가 들어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미래가치가 크게 높아져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이번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이후 후속 분양이 사실상 없을 것으로 전망돼, 첨단 특화단지 개발 수혜를 받는 유일한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오창읍 일대 A부동산 관계자는 “여기에 이번 더샵 아파트는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등이 없고, 100% 추첨제가 적용돼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라며 “이에 당첨 기회가 크게 열려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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