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에 두팔 벌린 中정치심장…"베이징 R&D센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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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 수도 베이징이 해외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며, 외자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수십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일 중국 제일재경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중국 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 행사에서 베이징은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투자 R&D 센터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베이징은 외자가 투자된 R&D 센터 개발에 최대 5000만위안(약 91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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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 수도 베이징이 해외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며, 외자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수십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일 중국 제일재경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중국 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 행사에서 베이징은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투자 R&D 센터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에는 외자 R&D센터 개선 및 증설, 최첨단 과학기술 혁신 수행, R&D 촉진 수준 향상, 전방위적 요소 보장 강화, 서비스 개선 등 5개 측면에 대한 지원안이 포함됐다. 특히 베이징은 외자가 투자된 R&D 센터 개발에 최대 5000만위안(약 91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증설이나 업그레이드에는 2000만위안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현지 매체는 "외자 R&D센터는 과학기술 혁신의 중요한 부분으로, 국제 첨단 기술과 고급 인재 도입뿐 아니라 국제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베이징은 지난해에도 '외자 R&D 센터 설립 및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관련 방안을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현재 베이징에는 총 73개의 외자 R&D 센터가 있다. 정보기술(IT), 의학·건강, 지능형 제조 등 분야에 대한 R&D 활동 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8억위안에 달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은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외자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바이오 의약·첨단제조·현대 서비스·디지털 경제 등 중점 분야의 외자 유치를 강화하며, 외국기업의 중국 내 R&D 센터 설립을 장려키로 했다. 또 정부 조달 사업에 외자기업도 중국 국내기업과 마찬가지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외자기업에 대한 대우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적 재산권 보호를 강화해 투자 권익을 지켜주고 금융·세제 지원을 통해 중국 내 재투자를 장려한다. 이 밖에 외국인 직원의 체류 정책 간소화, 안전한 데이터 채널 구축 등 편의 개선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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