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베그젤마' 호주 판매허가…글로벌 39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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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최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베그젤마-허쥬마-트룩시마로 구성된 항암 항체치료제 트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총 6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허가 신청도 완료해 오세아니아 의약품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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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최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베그젤마 판매 허가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호주에서 아바스틴이 승인받은 적응증 전체(full-label)에 대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허가로 오세아니아 내 셀트리온의 상업화 제품은 6개로 늘어날 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2015년 호주에서 '램시마'를 시작으로 항암제 '허쥬마', '트룩시마'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의 허가를 잇달아 획득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호주는 2018년부터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는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베그젤마까지 허가를 받으면서 허쥬마, 트룩시마와 함께 강력한 항암 항체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국에서 잇따라 베그젤마의 허가를 받으면서 베바시주맙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호주까지 포함해 베그젤마는 총 39개국에서 허가를 얻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의 처방집(formulary)에 등재되며 공보험을 포함하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0%를 커버하게 되는 등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56억5100만달러(약 7조4650억원)로 집계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베그젤마-허쥬마-트룩시마로 구성된 항암 항체치료제 트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총 6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허가 신청도 완료해 오세아니아 의약품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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