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튀르키예 정상회담…곡물 가격 잡힐까 [이슈투데이]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오늘(4일)의 주요 일정과 이슈 전해드리는 이슈 투데이 시간입니다.
첫번째 뉴스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중단된 흑해곡물협정 사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흑해곡물협정'이란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가능하게 하는 협정인데, 러시아는 지난 7월 협정을 파기했습니다.
협정이 파기된 이후, 밀 가격이 폭등하며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곡창지대로 불리는 만큼, 협정이 재타결될 경우 곡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한편 러시아는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우크라이나가 곡물을 수출하는 다뉴브강 항구에 무인기 공격을 강행했습니다.
두번째 뉴스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3)가 오늘부터 오는 10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더리움을 창시한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해 국내외 블록체인 관련 인사들이 참여합니다. 특히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와 제도권 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또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뿐 아니라 넥슨, 컴투스 등 국내 게임사 관계자들 역시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게임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세 번째 뉴스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후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을 방문해 조선업계 현장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비자 조건 등을 완화하며, 올 상반기까지 1만명 넘는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현장에선 인력난을 호소하는 만큼, 다양한 인력확충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내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 선박 수출액 93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10년여 만에 호황기를 맞았습니다.
국내 조선해운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나타내는 지수(FnGuide 조선해운 지수)도 지난해 말보다 23%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지막 뉴스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공장 건설 추진 관련 재공시 기한이 오늘로 마감됩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지난 5월 포스코퓨처엠이 1.7조 원을 투자해 포항에 전구체 공장을 세운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 측은 포항시 등과 니켈제련·전구체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입니다.
지금까지 이슈투데이였습니다.
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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