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민원’해야는지 헷갈려”… 울산시, 일반산단 관리 창구 통일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9. 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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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도로 폭이 넓으면 광역단체, 좁으면 기초단체에 직접 민원 신청을 해야 한다고? 울산에선 한 곳에만 전화하면 다 해결될 전망이다.

울산시가 시와 구·군 등 여러 기관과 부서로 분산돼 있던 일반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울산시 산단정책과로 창구를 통일한다고 4일 알렸다.

울산시에서 관리하는 폭 20m 이상의 도로인 경우에도 우수배수, 청소, 잡초 제거 등은 구와 군, 가로수는 시설관리공단 업무에 해당하는 등 복잡한 구조로 신속한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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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친화도시 기업 지원에 ‘올인’
내년부터 시 ‘산단정책과’ 일원화

산업단지 도로 폭이 넓으면 광역단체, 좁으면 기초단체에 직접 민원 신청을 해야 한다고? 울산에선 한 곳에만 전화하면 다 해결될 전망이다.

울산의 일반산단 관리 창구가 하나로 통일돼 입주기업 지원 업무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울산시가 시와 구·군 등 여러 기관과 부서로 분산돼 있던 일반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울산시 산단정책과로 창구를 통일한다고 4일 알렸다.

입주기업이나 기업체협의회에서 민원이나 건의사항 등이 발생하면 담당 부서(기관)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불편과 다양한 민원 사항에 대한 담당 부서 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

예를 들어 도로개설 및 관리의 경우 도로 폭에 따라 담당 기관이 달라지는데 도로 폭 20m 이상은 울산시, 20m 미만은 구 군 업무에 해당한다.

울산시에서 관리하는 폭 20m 이상의 도로인 경우에도 우수배수, 청소, 잡초 제거 등은 구와 군, 가로수는 시설관리공단 업무에 해당하는 등 복잡한 구조로 신속한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울산시는 시 산단정책과가 직접 민원을 접수한 후 해당 부서나 기관에 통보하고 조치토록 해 신속하고 원활한 민원처리에 나선다.

또 기업체협의회 등과 수시 협의 및 방문을 통해 기업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현장 맞춤형 행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처리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리업무 창구 일원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발전과 울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체가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체의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청)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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