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큰 장 열린다’… 9월 전국 약 3만40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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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의 성수기로 불리는 9월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전국에서 쏟아지는 물량은 약 3만4000가구다.
전국에 총 3만3706가구가 일반 분양해 2010년 하반기 이후 약 12년 만의 가장 적은 물량을 분양했었다.
이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에서 총 1만9519가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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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의 성수기로 불리는 9월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전국에서 쏟아지는 물량은 약 3만4000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약 1만9000여가구가 나왔다. 눈여겨볼 점은 서울 물량이다. 서울은 1만가구가 청약할 예정인데, 이는 경기와 인천을 합친 것보다 많은 물량이라 이례적이다. 내년 이후 분양 물량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여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4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31곳에서 총 3만347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는 월간으로 따져보면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동기에 1만4793가구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2배를 웃도는 물량이다. 최근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수도권에서 최대 물량이 분양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분양 물량이 드물었다. 전국에 총 3만3706가구가 일반 분양해 2010년 하반기 이후 약 12년 만의 가장 적은 물량을 분양했었다.
이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에서 총 1만9519가구가 나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326가구로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분양 물량인 1만953가구와 비교하면 78.2% 증가했다. 지역별로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서울은 0가구에서 1만95가구, 경기는 3227가구에서 6251가구, 인천은 2099가구에서 3173가구 등 모든 지역에서 물량이 늘어났다.
이달 지방 분양 물량은 총 1만3958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67가구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방 물량 상승을 이끈 것은 부산과 광주로, 두 곳의 물량이 지방 물량의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5650가구, 광주에서는 3560가구로 약 65.9%다. 경북 1350가구, 강원 1022가구, 전북 762가구, 전남 770가구, 충북 644가구, 제주 200가구 순이다.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 매수 여건이 크게 오르며 각종 부동산 지표가 청신호를 띄고 있다. 연초 미달 수준을 보였던 수도권 청약경쟁률은 8월 기준 38.83대 1로 지난 7월 9.43대 1보다 4배 넘게 높아졌다. 다만 지방은 같은 시기 3.7대 1(광역시는 5대 1) 수준으로 연초의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양권 거래도 호조세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6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총 3만5472건으로 지난해 8월 3만992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2만9710건이었는데 19.3% 상승한 수치다. 청신호가 켜지자 주택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38.5이다. 1월 129.5, 2월 131.5, 3월 133.7, 4월 135.3 등 6개월 동안 상승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9월 물량이 상당한 만큼 수도권은 물론 지방 분위기 개선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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