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정부·지자체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선정…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 가능

2023. 9. 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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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영남대]
신용호 입학처장

영남대학교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의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 참여해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3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끌고 있다.

영남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4120명(정원 외 318명 포함, 2024학년도 입학정원 4587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 2567명(일반학생 1425명, 지역인재 909명, 기회균형Ⅰ(일반) 187명, 기회균형Ⅱ(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4명) ▶학생부종합 951명(잠재능력우수자 836명,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50명) ▶실기/실적 399명(실기 360명, 특기자 39명) 등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영남대는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과목 수를 축소 및 완화(의예과는 농어촌학생전형만 해당)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평가요소 및 세부항목도 간소화했다. 특히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는 지난해 785명에서 올해 836명으로 모집인원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남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해 폭넓은 학과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수시 원서접수는 11~15일 오후 6시까지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모집단위별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11월 10일, 그 외 전형은 12월 15일이다.

한편, 영남대는 2024학년도에 공과대학과 기계IT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공과대학과 디지털융합대학으로 재편한다.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인재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특히 디지털융합대학엔 전자공학과와 컴퓨터학부(컴퓨터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 소프트웨어융합전공), 미래자동차공학과, 로봇공학과가 소속된다.

2023학년도에 개설된 글로벌인재대학도 눈에 띈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 3개 학부(과)가 신설됐다.

영남대 항공운송학과도 특성화학과 가운데 하나다.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인문계열에서 학과를 신설하고, 공군조종장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졸업 시 무역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원 공군조종 장교로 임관된다.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게 되며, 군 장교 복무를 마친 후 민항기 조종사 등 항공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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