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학생부교과’ 성적 80%, 출결 20% 반영…약학부와 공동 교육 ‘혁신신약학과’ 신설
계명대학교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25명 중 86.9%인 401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50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030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3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계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다. 전년도 교과 성적 70%와 출결 30%로 반영하던 것을 교과 성적 80%와 출결 20%로 변경한다. 출결반영 방법은 미인정 결석은 1점, 지각, 조퇴, 결과는 3회 발생 시 1점 감점하는 것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면접을 폐지했다. 서류 100%를 반영하며,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동영상 업로드 면접으로 선발하고, 경찰행정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는 대면면접을 실시한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은 학생부 20%에 실기 80%로 실기 반영 비중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체육대학 고사 과목이 변경돼 전년도 100M 달리기와 핸드볼공멀리던지기 대신 Z자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를 실시한다.
미술대학과 체육대학 지원자 중 학생부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일반전형)과 학생부종합(농어촌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미술대학 9개 학과에서 총 55명을 모집하고, 체육학과와 사회체육학과에서 총 19명을 모집한다. 모두 실기 및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올해 계명대 수시모집 보건계열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다. 지원자격은 대구·경북 지역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중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와 약학부는 각각 1개 등급을 완화했고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
신설되는 혁신신약학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미래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된 전공이다. 약학대학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바탕으로 약학부와 공동으로 교육하는 점도 특징이다.
계명대는 올해 학과별 전과(소속 학과 변경) 비율을 대폭 확대해, 종전 전입 학과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변경한다. 90여 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는 계명대의 전과 신청은 재학 중 3번(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제외)로도 전과가 가능해 또 다른 입시전략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경찰행정학과, 컴퓨터공학과, 게임소프트웨어학과 등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에 교과 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해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3년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며, 모든 모집단위에서 인문계, 자연계와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입학팀이나 입학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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