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이과대학 물리학과 등으로 모집단위 신설…학종·교과전형 수능최저기준 적용 안 해

동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에서 총 304명을 뽑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사진 동국대]

동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9.9%에 해당하는 1909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 주요 변경사항은 학과 특성화에 따른 편제 조정, 첨단분야 정원 증원, 학교장추천인재전형 계열별 추천인원 제한 폐지, 논술전형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전형방법 이원화, 실기(연극학부-특기형) 신설 등이다.

김효규 입학처장

2024학년도 수시에선 기존 이과대학 물리·반도체과학부를 이과대학 물리학과와 AI융합대학시스템반도체학부로 각각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또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의 정원을 55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실적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3.3%인 82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Do Dream ▶Do Dream(소프트웨어) ▶불교추천인재 ▶기회균형통합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로 전형별 선발배수에 따라 뽑는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려낸다.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학생부교과 70%와 서류종합평가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70%엔 계열별 반영교과목 중 석차등급 상위 10개 교과목만 반영하나, 학생부를 정성평가하는 서류종합평가 30%의 영향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전년도 학생부종합이었던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올해부터 학생부교과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서류형/면접형)으로 뽑는다. 학생부교과 70%에 서류종합평가 30%를 합산하는 서류형과 학생부교과 100%로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더한 면접형으로 이원화됐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논술전형은 304명을 뽑으며,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하는 일괄전형으로 진행된다. 인문계열(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인문) 포함)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에서 2개 등급 합 5등급으로 1등급 완화됐다. 경찰행정학부 역시 탐구영역을 포함한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2개 등급 합 4등급으로 반영 영역을 확대했다. 학생부의 경우 교과 20%와 출결 10%를 정량적으로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한국사 교과 중 석차등급 상위 10과목만을 추출해 반영하며,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차가 거의 없다. 실기/실적위주 전형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연극학부(실기형/특기형) ▶스포츠문화학과 ▶한국음악과 등에서 총 168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연극학부(특기형)는 실기고사 40%와 실적평가 30%, 학생부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