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그 자체' 황희찬, 교체 5분 만에 동점골…울버햄턴은 팰리스에 2-3 석패

김희준 기자 2023. 9. 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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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동점골을 터뜨렸다.

팰리스가 오드손 에두아르의 멀티골과 에베레치 에제의 골로 웃었고, 울버햄턴은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의 골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교체 5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오닐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황희찬은 브라이턴전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이 0-4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날아온 코너킥을 먼쪽에서 강력한 헤더로 연결시켜 골망을 갈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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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희찬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동점골을 터뜨렸다.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원더러스가 크리스털팰리스에 2-3으로 패했다. 팰리스가 오드손 에두아르의 멀티골과 에베레치 에제의 골로 웃었고, 울버햄턴은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의 골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6일 에버턴전 부상을 당했다. 이날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던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정밀 진단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2021년부터 계속되던 햄스트링 고질병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다행히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8일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기자회견 대신 배포한 코멘트를 통해 설명했다.


A매치를 앞두고 울버햄턴 리그 경기에도 출장했다. 황희찬은 팰리스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게리 오닐 감독은 지난 리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후반 15분 황희찬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하며 후보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장에 투입시켰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울버햄턴원더러스 트위터 캡처

황희찬은 교체 5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오닐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 왼쪽에서 날아온 공을 헤더로 방향을 돌려놔 반대쪽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지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브라이턴전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이 0-4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날아온 코너킥을 먼쪽에서 강력한 헤더로 연결시켜 골망을 갈랐었다.


아쉽게도 울버햄턴은 패배했다. 황희찬이 동점골을 넣은 지 13분 뒤에 에제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했고, 6분 후에는 에두아르에게 쐐기골까지 헌납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추가시간 쿠냐의 헤더 만회골로 끝까지 따라가봤으나 무승부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턴원더러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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