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야스마 “허예은, 박지현 모두 뛰어난 선수들” [IS 스타]
김우중 2023. 9. 3. 20:00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야스마 시오리(도요타 안텔롭스)가 한국 대표 가드들과의 맞대결을 돌아보며 “훌륭한 선수들이었다”고 평했다.
도요타 안텔롭스(일본)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72-65로 이겼다. 선수 가용 인원이 적은 우리은행에 맞서 빠른 농구를 준비했고, 쿼터 내내 우위를 점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앞선 조별 리그서 2차 접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결승전에서 털어내며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MVP는 야스마의 몫이었다. 야스마는 이번 대회에서 6경기 12.7득점 4.5리바운드 9.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9.1%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회 기간 내내 안정적인 리딩 능력을 뽐냈다. 현장 기자단 15표 중 11표가 야스마에게 향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야스마는 “좋은 대회에 초대해 주셨는데, 6경기나 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얻은 점에 대해선 “한국 팀의 스페이싱과 3점슛 플레이는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 야스마는 “힘들지만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 분석이 좋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니 우리의 몫은 그걸 이행하는 것뿐이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그리고 경기보다 훈련이 더 힘들다”고 웃어 보였다.
야스마는 이번 대회기간 가드 허예은(청주 KB 스타즈), 박지현과 맞대결을 펼쳤다. 취재진이 ‘두 선수와 매치업한 소감’에 대해 묻자 야스마는 “우선 박지현 선수는 사이즈가 뛰어나서 상대하기 힘들었다. 젊은 선수다 보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키가 크면서도 리바운드·패스·돌파 모두 탁월했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경기 때 지고 난 뒤 많은 고민을 했는데, 영상을 보며 많이 공부했다. 모든 공격을 막을 순 없었지만, 최대한 막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동시에 “허예은 선수는 나와 신장이 비슷한데, 빅맨을 활용하는 법을 잘 아는 것 같다. 스크린 후 여러 공격 플레이를 하더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끝으로 대회 MVP 상금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챈 야스마는 “한국에 여행을 오고 싶다”며 웃은 뒤 “주변 모두가 친절했다. 밥도 맛있었다. 그리고 한국어가 이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주=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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