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리벤지 성공·우승까지…오가 유코 감독 “훌륭한 대회 초대해 주셔서 감사”

김우중 2023. 9.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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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안텔롭스 선수단이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에서 환호하는 오가 유코 감독의 모습. 사진=WKBL 제공
도요타 안텔롭스 선수단이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오가 유코 도요타 안텔롭스 감독이 다시 한번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요타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72-65로 이겼다. 조별 리그에선 2차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마지막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오가 유코 감독은 “다시 한번 대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팀·선수·코치, 그리고 나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팀의 강점은 지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첫 경기 때 우리은행에 졌는데, 결승전에서 리벤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젊은 선수들도 많은 기회를 통해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웃었다.

도요타를 비롯해 일본 팀들에 대해 국내 사령탑들은 ‘수비가 대단하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취재진이 ‘평소 수비 연습은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 묻자 오가 유코 감독은 “1시간 30분의 팀 훈련 중 절반 정도 쓴다. 정확한 시간을 분배한다기보다, 공격 훈련 2번·수비 훈련 2번, 혹은 중간에 미니 게임을 섞는 등이다”고 설명했다. 

청주=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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