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요타, 국제대회 격상한 박신자컵서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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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인 토요타 안텔롭스가 국제대회로 격상한 2023 박신자컵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토요타는 국제대회로 치러진 박신자컵에 처음 출전해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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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인 토요타 안텔롭스가 국제대회로 격상한 2023 박신자컵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챔피언인 아산 우리은행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토요타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우리은행을 72대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요타는 국제대회로 치러진 박신자컵에 처음 출전해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토요타 가드 야스마 시오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야스마는 대회 기간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2.7점 4.5리바운드 9.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결승에서도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토요타는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며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에 앞섰다. 토요타는 162㎝의 단신 가드인 야스마의 빠른 공격과 3점슛 등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공략했다. 골밑에선 190㎝의 센터 우메자와가 꾸준한 득점과 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토요타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에 한 자릿수 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김단비, 최이샘, 나윤정 등의 3점포를 앞세워 토요타의 뒤를 쫓았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대회 선수들의 부상으로 소수 정예로만 경기를 운영해야만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토요타 팀이 굉장히 수준이 있다고 느꼈고, 한 수 배운 것 같다. 경기 결과를 떠나 지도자로서 많이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박신자컵에 실력 좋은 해외 팀들이 많이 나와서 국내 선수·지도자들에게 도움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신자 여자의 이름을 따 2015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까지는 비시즌 유망주 발굴을 목표로 하는 대회였지만 올해부터는 국제대회로 격상했다. 이에 WKBL 구단들도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WKBL 6개 구단에 일본 2개팀, 호주·필리핀 각 1팀 등 역대 최다 10개 팀이 참여해 대회를 빛냈다.
일본 여자농구 팀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일본 W리그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는 이날 순위 결정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9대 74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청주=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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