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부임 후 최다 8연승, 칭찬할 선수가 정말 많은 김종국 감독

이형석 2023. 9. 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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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무서운 뒷심으로 751일 만의 8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김태군의 동점 적시타와 고종욱의 역전 결승타에 힙입어 8-6으로 이겼다.

KIA는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8연승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8연승은 2021년 7월 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8월 13일 SSG전 이후 751일 만이다. 김종국 감독이 2022년 부임한 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KIA는 이날 삼성에 1-6으로 패한 NC 다이노스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SSG와 승차도 1.5경기 차로 바짝 좁혔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 획득, 그 이상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인천=김민규 기자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집중력을 칭찬한다. 5회 말 역전을 허용해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8회초 1사 후 찬스에서 김태군이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대타 고종욱이 기대처럼 결승타를 만들었다"며 "9회 초 한 점 차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김도영의 솔로 홈런까지 터져 8연승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찬호가 리드오프로서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김선빈도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이의리가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후속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 해줬다. 특히 1점차 리드에서 올라온 임기영과 오랜만에 세이브 기회에서 정해영이 완벽하게 팀 승리를 지켜냈다"고 칭찬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는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KIA는 인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으로 보답했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해줘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오늘도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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