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달라 했다고...내연녀 선친 묘소 옆 암매장 ‘극악무도' (용감한 형사들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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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3'에서 실종 사건을 해결하며 범인들의 파렴치한 민낯을 고발했다.
지난 1일 방송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는 통영해양경찰서 김시수 경감, 울산해양경찰서 김민수 경위와 전 일산서부경찰서 강력팀장 서영환 형사, 일산서부경찰서 이수철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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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실종 사건을 해결하며 범인들의 파렴치한 민낯을 고발했다.
지난 1일 방송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는 통영해양경찰서 김시수 경감, 울산해양경찰서 김민수 경위와 전 일산서부경찰서 강력팀장 서영환 형사, 일산서부경찰서 이수철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
이 사건은 실종 신고가 시작이었다. 실종된 여성 최 씨는 30대 초반 여성으로, 전 직장동료 강 씨에게 “역까지 데려다 달라”라고 부탁했다. 강 씨가 최 씨를 태운 것을 확인한 형사들은 탄현역 반경 8km 떨어진 곳에서 강 씨 자동차를 포착했다.
강 씨는 한 지상 주차장에서 화가 난 듯 발을 쾅쾅 굴렀다. 이후 진술대로 오후 9시 가평으로 향했지만, 그 안에서의 동선은 확인이 안됐다. 형사들은 최근까지 사용했던 최 씨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최 씨가 강 씨에게 “나 가만히 안 있을 거야. 너희 가족들 네 자식들한테 다 말할 거야”라며 분노하는 녹음파일을 들었다. 두 사람은 내연관계였다.
형사들은 강 씨가 가평 낚시터 방향의 인근 골프장으로 진입한 뒤 나오는 걸 확인했다. 이번에는 인근 풀밭에서 발을 굴렀는데, 바로 그곳에 최 씨의 신용카드가 있었다. 형사들은 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최 씨를 산에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강 씨는 자신의 선친 묘소 옆에 최 씨를 묻었는데, 신원확인이 어렵도록 열 손가락 지문을 모두 훼손했다.
강 씨에 따르면, 강 씨가 개인사무실을 열 때 최 씨가 도움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월급을 주지 않자 화를 냈고, 돈을 안 주면 가족들에게 관계를 밝히겠다고 해 살해했다고 변명했다. 강 씨는 최종 25년형을 받았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사진= E채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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