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5득점 빅이닝+문동주 시즌 끝' 한화, 선두 LG 연이틀 꺾고 위닝시리즈 [잠실: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3. 9.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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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연이틀 꺾고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3로 승리했다.

한화가 달아나자 LG는 2회말 2사 후 홍창기와 신민재, 김현수의 연속 안타를 엮어 득점해 2-5로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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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연이틀 꺾고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3로 승리했다. 2일 8연패를 끊은 한화는 이틀 연속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 시즌 전적 44승6무61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67승2무43패가 됐다.


LG가 1회초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한화 선발 문동주 상대 선두 홍창기가 중전안타로 출루,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2사 1・2루가 됐고, 문보경의 적시타에 홍창기가 들어와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가 2회초에만 5점을 내는 빅이닝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 김태연의 안타가 시작이었다. LG 선발 임찬규 상대 우전안타로 출루한 김태연은 곧바로 나온 최인호의 3루타에 홈을 밟았다. 최인호도 장진혁 타석 때 나온 1루수 실책을 틈타 홈인에 성공,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상황, 이도윤의 우전 2루타에 장진혁도 들어왔다. 정은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1・2루에서는 이진영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노시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와 점수를 5-1로 벌렸다.

한화가 달아나자 LG는 2회말 2사 후 홍창기와 신민재, 김현수의 연속 안타를 엮어 득점해 2-5로 쫓았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없다 LG가 5회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오지환이 문동주의 141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지환의 시즌 4호 홈런으로, 오지환은 KBO 역대 57번째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5-3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두 팀 모두 상대 불펜에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LG는 2점 뒤진 상황에서도 9회초 고우석을 올렸으나, 9회말 한화 마무리 박상원 상대 득점에 실패하며 마무리 투입이 무위로 돌아갔다.

올 시즌 120이닝 제한으로 이날 등판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문동주는 4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어 김범수(1⅔이닝)와 주현상(2이닝), 박상원(1이닝)이 나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차례로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작성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내려간 뒤 윤호솔, 백승현, 김진성, 고우석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으며 그 빛이 바랬다. 이날 LG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5안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4안타를 기록했으나 패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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