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희비교차…아내는 컴백 성공·남편은 팬서비스 구설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3. 9.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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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투어에서 성의 없는 팬서비스로 입방아에 올랐고 소속사는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승기와 지난 4월 결혼한 이다인은 2020년 방송한 드라마 '앨리스' 이후 3년 만에 MBC 금토드라마 '연인'으로 안방에 복귀했다.

그런 가운데 남편인 이승기는 팬서비스 소홀 논란에 휩싸여 대비된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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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투어에서 성의 없는 팬서비스로 입방아에 올랐고 소속사는 유감의 뜻을 표했다. 아내 이다인과 대비되는 행보로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진행했다.

9월 1일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가 애틀란타에 도착한 뒤 방문하기로 했던 교민 운영 식당 일정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공연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난처한 상황이다. 이 공연을 위해 스폰해 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가수의 얼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건강상의 이유는 안 보였다. 갑자기 스폰 식당들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 식당 업주는 "이승기의 방문이 취소돼 이미 와있던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 이승기가 교민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라며 이승기의 소홀한 팬서비스에 불만을 내비쳤다.

2일 선보일 예정이던 미국 투어 공연이 취소된 이유가 티켓 판매 부진이라는 말에는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며 부인했다.

이에 3일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난기류로 애틀랜타 공항 도착 시간이 지연돼 밤 10시를 넘기는가 하면 기차가 흔들리는 상황도 있었다며 공연을 위한 이승기의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찾을 관객들이 먼저라는 생각에 관계자들에게 이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종업원과 사진을 찍는 부분 등 구두로 협의된 부분은 있었으나, SNS에 행사처럼 홍보가 됐다"며 협의되지 않은 일정들이 외부에 공개됐다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방문하지 못한다고 공지를 했던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아내 이다인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이승기와 지난 4월 결혼한 이다인은 2020년 방송한 드라마 '앨리스' 이후 3년 만에 MBC 금토드라마 '연인'으로 안방에 복귀했다.

이다인은 파트1에서 남연준(이학주 분)의 정혼자이자 유길채의 가장 가까운 벗 경은애 역을 맡아 존재감을 보였다. 경은애는 세상의 밝은 면을 먼저 볼 줄 아는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으로, 전쟁 풍화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이다인은 단아한 이미지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안방에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더구나 '연인'은 1회 5.4%에서 10회 12.2%(닐슨코리아 전국)까지 껑충 뛰면서 인기 속에 파트1을 마무리했다.

그런 가운데 남편인 이승기는 팬서비스 소홀 논란에 휩싸여 대비된 행보를 보였다. 말 그대로 이날 부부가 희비가 교차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소속사를 통해 해명을 전한 이승기가 오해를 풀고 구설을 극복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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