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안타 5개 한화, 안타 14개 LG 꺾고 주말 '위닝 시리즈'
배중현 2023. 9. 3. 18:21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의 발목을 이틀 연속 잡았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원정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중 1차전을 0-10으로 패한 뒤 2·3차전에 모두 승리하면서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다. 시즌 LG전 전적은 6승 1무 6패. 이틀 연속 일격을 당한 LG는 2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5.5경기로 유지했다. KT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당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LG였다. 1회 말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2회 초 공격에서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인호의 1타점 3루타로 동점. 계속된 무사 3루에선 장진혁의 내야 땅볼을 1루수 오스틴 딘이 실책해 2-1로 역전했다. 1사 2루에선 이도윤의 1타점 2루타, 2사 1·2루에서는 노시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까지 터트렸다. LG는 2회 말 2사 후 홍창기와 신민재, 김현수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2-5로 뒤진 LG는 3회 말 2사 후 박동원의 안타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2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4회 말 2사 2루에선 오스틴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두 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LG는 5회 말 1사 후 오지환이 솔로 홈런으로 3점째를 뽑았다. 1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를 강판시켰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박해민과 홍창기가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에게 연속 범타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말 1사 1루에선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실패, 9회 말 1사 1루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한화는 문동주가 4와 3분의 1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이닝 소화를 120이닝으로 설정한 문동주는 LG전을 끝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후 2군 훈련장인 서산구장으로 이동,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대비한다. 이날 승리 투수는 두 번째 투수로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한 김범수의 몫이었다. 주현상(2이닝 무실점)과 박상원(1이닝 무실점)도 쾌투. 타선에선 3번 노시환이 4타수 1안타 2타점 활약했다.
LG는 한화(5개)보다 9개 더 많은 안타 14개를 몰아쳤다. 홍창기(5타수 2안타 2득점) 신민재(5타수 3안타) 김현수(5타수 2안타) 박동원(4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지만, 집중타가 부족했다. 시즌 11승에 도전한 선발 임찬규가 5이닝 4피안타 5실점(2자책점) 패전 투수였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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