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 히샤를리송 어떡해…"SON+솔로몬, 토트넘 NEW 듀오 된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신입생 마노르 솔로몬의 활약을 지켜본 영국 언론이 히샤를리송의 벤치행 가능성을 전망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번리전에서 목격한 것을 토대로 토트넘의 청사진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 조합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번리를 상대로 눈부신 5-2 승리를 거둔 후 바뀌었을 것"이라며 번리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과 2도움을 올린 솔로몬이 앞으로 선발로 나설 거라고 전망했다.
앞서 토트넘은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번리에 5-2 대승을 거뒀다.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했지만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역전골,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묶어 승리했다.
이번 여름 약 20년간 팀에 헌신한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토트넘은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비판 대상이 됐다. 리그컵에서 1골을 넣었으나 리그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골을 기록한 리그컵 경기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에게 "공을 너무 자주 잃어버렸다"라면서 부진한 경기력을 콕 집어 지적했다. 그리고 이날 번리전에서는 히샤를리송을 벤치로 내리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했던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이 수는 적중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골이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3-1로 앞서던 후반 18분에는 솔로몬의 컷백을 오른발로 꽂아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3분 뒤에는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뛰는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도 히샤를리송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고민에 빠졌으나 이날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하자 두 가지 고민이 모두 해결됐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을 대신한 히샤를리송은 의욕을 잃은 번리 선수들을 상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리그 무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원톱에 서고 히샤를리송이 측면으로 빠지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지만 솔로몬이 등장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 이날 솔로몬은 68분을 뛰는 동안 91%의 패스 성공률과 60%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고, 볼 경합 승률 71%, 태클 성공률 100%로 수비 시에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측면을 허물었고, 번리가 빌드업 시 재빨리 압박해 공을 탈취해내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며 2도움을 기록해 훌륭한 조연으로 활약했다.
이 모습을 본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존재가 케인 대체자를 데려오지 않은 정확한 이유는 아니지만 그 중 하나이긴 하다"라면서 "우린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 난 팀이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지에 대한 그림을 머리 속에 가지고 있다"며 공격진 조합에 대한 구상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팀에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모든 선수들은 이 팀이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어느 곳에서든 뛸 수 있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서 손흥민은 이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풋볼런던도 히샤를리송이 벤치에 앉게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최종 결정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달려 있지만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보면 히샤를리송을 선발로 데려오기 위해 손흥민이 다시 왼쪽으로 옮기는 것을 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손흥민이 앞으로도 원톱으로 뛸 거라고 봤다.
또한 "번리와의 경기는 히샤를리송이 처음부터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야 하는 첫 경기일 수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솔로몬이 손흥민의 2골을 도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면서 이날 맹활약을 펼친 솔로몬에게도 밀려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풋볼런던은 "새로 영입된 브레넌 존슨도 선발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최전방 3인 중 오른쪽 자리를 놓고 심각한 싸움을 벌이게 될 수 있다"고 토트넘 공격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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