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 패션쇼 소품 될 수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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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볶음이 패션쇼 소품이 될 수 있을까? 도저히 안 될 것 같지만 실제 소품으로 쓰였다.
이마트24는 최근 있었던 '반찬 패션쇼' 영상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영상은 이마트24가 반찬 판매 플랫폼 슈퍼키친과 협업해 만든 반찬 신제품 홍보 콘텐츠다.
이마트24는 '집밥 맛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놓은 반찬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패션쇼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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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볶음이 패션쇼 소품이 될 수 있을까? 도저히 안 될 것 같지만 실제 소품으로 쓰였다. 이마트24는 최근 있었던 ‘반찬 패션쇼’ 영상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영상은 이마트24가 반찬 판매 플랫폼 슈퍼키친과 협업해 만든 반찬 신제품 홍보 콘텐츠다. 곽현주컬렉션, 플리츠마마와 함께 기획했다.
영상에는 지난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곽현주컬렉션의 패션쇼 모습이 담겼다. 놀랍게도 모델들의 손에는 반찬이 들려있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워킹을 마친 모델들이 런웨이의 끝에서 멸치볶음, 제육볶음 등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한다. 이마트24가 이달부터 판매하는 1500~4000원의 슈퍼키친 반찬이다.
이마트24는 ‘집밥 맛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놓은 반찬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패션쇼를 준비했다. 직원들의 마케팅 회의 과정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조명을 한몸에 받는 선망의 대상인 모델의 손에 반찬이 들려있다면 신선하고 파격적일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곽현주 디자이너가 이런 기획안에 공감하면서 협업이 성사됐다. 곽 디자이너는 평소 실험적인 시도를 즐기는 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는 동영상의 힘을 실감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마트24와 곽 디자이너는 특히 ‘B급 감성’의 유머 영상이 아니라 진짜 패션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모델들이 패션쇼에서 들고있던 플리츠마마백을 나눠주는 행사도 한다. 이마트24 앱을 통해 슈퍼키친 반찬 구독 서비스를 가입하고, 5회 이상 반찬을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플리츠마마 미니토트백을 증정한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이마트24가 ‘콘텐츠 맛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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