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태국 총리, 8년→1년 감형에 가석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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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망명 생활을 끝내고 지난달 귀국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왕실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타이PBS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위사누 크르어응암 부총리는 퇴임을 앞두고 "탁신 전 총리는 왕실의 추가 사면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1년 복역하는 수감자 중 품행이 바르고 중병이 있으면 왕실 사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왕실은 지난 1일 탁신 전 총리의 형량을 8년에서 1년으로 감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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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망명 생활을 끝내고 지난달 귀국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왕실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타이PBS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위사누 크르어응암 부총리는 퇴임을 앞두고 “탁신 전 총리는 왕실의 추가 사면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1년 복역하는 수감자 중 품행이 바르고 중병이 있으면 왕실 사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왕실은 지난 1일 탁신 전 총리의 형량을 8년에서 1년으로 감형했다.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은 왕실 관보에 실은 성명에서 “그가 국가와 국민에게 다시금 기여할 수 있도록 1년으로 감형하는 왕실 사면을 기꺼이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 감형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태국 ‘아버지의 날’인 오는 12월 5일에 이뤄질 특별 사면에 탁신 전 총리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탁신 전 총리는 2011년 총리에 당선되며 정권을 쥐었으나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다. 이후 2008년 부패혐의 로 기소되자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해외로 도주했다.
그는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이 집권에 성공한 지난달 22일 곧바로 귀국했다. 대법원은 귀국한 탁신 전 총리에게 8년간 수감 생활을 하라고 명령했지만 수감 첫날 밤 고혈압 증세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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