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이강인 곧 온다? SNS에 "→SOON"…'조기 복귀' 알렸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에서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SNS에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다.
PSG는 4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미 리옹 원정에 동행할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강인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실전 경기에도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3일 개인 SNS를 통해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시계와 화살표 이모티콘, 그리고 'SOON'을 적어 곧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팬들에게 알렸다. 사진 속에서도 이강인은 컨디션이 좋은 듯 밝은 표정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리옹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미 PSG가 발표한 소집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PSG는 측면 윙어에 마르코 아센시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이적시장 막바지에 영입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소집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카를로스 솔레르,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포함했다.
리옹전 이후에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다. A매치 기간에는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
PSG의 다음 경기는 17일 홈에서 열리는 니스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다. 하지만 19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이강인이 문제 없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될 경우 니스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쿠웨이트전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한국인 최초 PSG 소속 선수가 됐다. 하위권 팀이었던 마요르카에서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이강인에게 많은 기대가 쏠렸고, 이강인은 PSG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이 부상으로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후 지난 달 3일 한국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통해 실전에 복귀했다. 후반 교체 출전해 약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프랑스로 돌아가 로리앙과의 리그 개막전에도 선발 출전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2라운드 툴루즈전에서도 변함 없이 선발 출전했다. 강력한 경쟁자 우스만 뎀벨레가 영입되고 2군에서 훈련하던 음바페가 1군에 복귀해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PSG 공격을 진두지휘 했다.
하지만 다시 부상에 발목 잡혔다. 이강인은 후반 6분 음바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으나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다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치료 받을 예정"이라고 이강인의 부상을 발표했다.
당초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했을 정도로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강인은 빠르게 회복해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25일 PSG는 구단 SNS 계정에 실내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이 사진을 공개했다. 허벅지를 다쳤던 이강인은 중량 스쿼트와 런지 동작을 수행하며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모습이었다. 사이클도 타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이강인이 직접 SNS를 통해 부상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곧 이강인이 실전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부상 복귀 후에는 '별들의 전쟁'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조에 편성됐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강팀이다. AC밀란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전통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뉴캐슬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배경으로 성장해 프리미어리그 신흥 갑부 구단으로 떠올랐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는 조편성이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이 확정되자 SNS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PSG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 하트 이모티콘과 이두근 이모티콘, 축구공 이모티콘을 올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PSG, 이강인 SNS, 엑스포츠뉴스DB,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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