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 반등 전망 근거는…'반도체·대(對)중국' 수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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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무역수지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수출이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등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동차와 선박 등 우리 수출을 계속 이끌어 왔던 주력 품목들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반도체 업황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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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21%↓…"올들어 최저 감소율"
산업부 "4분기에도 무역흑자 이어질 것"
정부는 무역수지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수출이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등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올 6월 시작된 무역수지는 8월까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다만 흑자규모는 6월 11억4600만달러에서 7월 16억5200만달러로 늘었다가 8월 8억6800만달러로 줄었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동차와 선박 등 우리 수출을 계속 이끌어 왔던 주력 품목들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반도체 업황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고 말했다.
8월 수출액은 518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수출 감소세는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감소율은 한 자릿수로 둔화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29%)와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8%), 선박(35%), 디스플레이(4%), 가전(12%)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21%)와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의 수출은 전년 대비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한 86억달러로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보였다.
김 실장은 올 4분기 중 수출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자동차와 선박 이외에 디스플레이와 가전까지도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다음 달 그리고 올 4분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엔 수출이 플러스를 보이는 월이 나오고, 이후엔 이 증가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이달 초 마련한다. 이 방안에는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무역금융·수출마케팅·해외인증 등 수출지원기반 보강 ▲수출기업 현장애로 해소 등이 담길 예정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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