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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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설치의 근간이 되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서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3일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열렸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세계는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담 조직 하나 만드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이렇게 어렵다. 지금도 늦다"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조속히 제정되야 한다. 우주개발을 주도해야할 전담 조직 설치가 일부 이해 관계와 갈등으로 늦어져서는 안된다. 우주 개발은 미래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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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 강무성]
▲ 사천상공회의소와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는 9월 3일 오전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
ⓒ 뉴스사천 |
▲ 이날 범도민궐기대회에는 5000여 명의 시민과 도민이 참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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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의 결의 발언, 박완수 도지사와 경남 단체장, 국회의원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 발언 중인 박완수 도지사,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박동식 사천시장(사진 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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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은 "세계는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담 조직 하나 만드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이렇게 어렵다. 지금도 늦다"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조속히 제정되야 한다. 우주개발을 주도해야할 전담 조직 설치가 일부 이해 관계와 갈등으로 늦어져서는 안된다. 우주 개발은 미래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우주항공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이념의 대립도 없다. 우주항공은 우리들의 꿈과 희망이 있고, 우리 세대들의 미래가 있다. 사천과 진주는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라며 "경상국립대는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우주항공대학을 만들어 신입생을 선발한다.
▲ 누리호 모형을 들고 사진촬영 중인 김호일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학생회장과 하영제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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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염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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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여부를 추석 전까지 결론내기로 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 8월 31일 오전 과방위 전체회의 후 별도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일정과 예산 결산 심의 일정 등을 합의했다.
이에 5일 오후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구성된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조승래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안건조정위원장 선출 이견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봉합되는 모양새다.
국회 과방위는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논의가 수개월 째 진통을 겪자, 지난 7월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별도 협의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추석 전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야당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를 위해 조속한 법안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의 뜻을 밝혔다. 실제 추석 전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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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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