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조속 의결 촉구” 범 경남도민 궐기대회

강민한 2023. 9. 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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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등 경남도민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가진데 이어 사천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에 나섰다.

3일 오전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 주최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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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우주산업 중심 경남, 우주항공청 사천”…“330만 도민 좌시 않을 것”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서 경남도민 100여명 참가해 민주당 규탄
3일 오전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앞에서 5000여명의 도민들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등 경남도민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가진데 이어 사천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에 나섰다.

3일 오전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 주최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추진위와 박완수 경남지사,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하영제 국회의원, 김진부 도의회의장, 사천시장, 사천시의회의장, 사천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국가 우주경제 비전의 실현을 위해 우주산업의 중심은 반드시 경남이어야 하고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빨리 설치돼야 한다”며 “일부 공공기관이나 정치인의 집단이기주의적 반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3일 오전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앞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어 “이 시간 이후 우주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집단은 국가발전을 가로 막는 세력이고 역사의 죄인이다”며 “여야가 추석 전 특별법 심의를 한다고 하지만 더이상 미뤄진다면 330만 경남도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효석 재경경남도민회 회장은 “우주항공청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추진위를 발족하게 됐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경남 출신 향우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경남의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이 이루기 위해서는 더 이상 특별법 통과를 미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현안이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지역이기주의의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주도해나갈 컨트롤타워로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통과와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된 경과보고 영상과 건의문 낭독, 구호 제창 등을 했다.

지난달 30일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추진위 제공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상경 집회에는 경남도민 100여명이 참가해 법안을 가로막고 있는 민주당을 규탄하고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는 도민들 외 최형두 국미의힘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영선·박대출·이달곤·정점식 의원, 무소속 하영제 의원이 참석해 “우주항공청 설치 근거인 특별법이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지연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은 지난 4월 6일 국회에 제출된 후 정치권의 이익에 가려 안건 조정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한 채 5개월 가까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이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경남도 내 산업계·학계·비영리민간단체 등 38개 단체와 협회가 연대해 지난달 22일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김진부 도의회의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사천상공회의소가 사무국을 맡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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