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 대전환 앞당길 기회발전특구 유치 드라이브

최일영 2023. 9. 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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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계획인 '기회발전특구'에 주목하고 있다.

이 포럼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구의 강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에 구축 예정인 미래산업 인프라와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연계해 전국 최고의 기업성장특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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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계획인 ‘기회발전특구’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의 핵심인 기업의 지방투자 유치 촉진이 대구 미래산업 육성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시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양금희 국회의원과 함께 ‘대구 기회발전특구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포럼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구의 강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과 윤재옥 원내대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기회발전특구는 투자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감면을 통해 기업의 지방투자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협의해 선정하게 된다. 기업 유치가 어려운 지방에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아직 시작단계다. 이에 시는 정부의 조속한 기회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정치권은 물론 산·학·연과 연계해 분위기를 띄울 방침이다.

시는 기회발전특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시는 최근 수성알파시티 국가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 시범지역 선정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사업 예타 통과 등 대구 역점 산업분야인 디지털, 모빌리티, 로봇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회발전특구로까지 지정되면 미래산업 대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특구 지정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계획이다. 우선 즉시 입주가 가능한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중심으로 1단계 특구 전략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제2국가산단, 군위군 신공항 첨단산단까지 특구 전략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에 구축 예정인 미래산업 인프라와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연계해 전국 최고의 기업성장특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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