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전통식품 상품화할 수 없나요?”… 경북도의회, 연구용역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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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 계승 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는 '경북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의 발굴 계승 및 향토 특산품화를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춘우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시 군별로 잊혀가는 지역 전통식품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는 지역별로 직접 찾아서 전통식품의 도감화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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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 계승 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는 ‘경북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의 발굴 계승 및 향토 특산품화를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영남대 한기동 교수는 경북지역 전통식품에 대한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식품의 질적 인자(맛, 색, 질감, 영양성, 재료의 차별성)와 외적 인자(전통성, 지역성, 대중성, 발전가능성, 상품성), 경제적 인자(산업화 가능성, 가격경쟁력, 발전 가능성)를 고려해 향토 특산품화 가능성이 높은 전통 식품으로 시금장과 콩잎김치류를 추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경북도의회 김진엽 의원은 전통식품의 상품화를 위해서는 부패, 변질 등 유통기간에 대한 고려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형식 의원은 시 군 단위의 세부적인 전통식품의 발굴이 어렵다면 권역별이라도 발굴해서 보다 다양한 지역별 전통식품의 발굴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강만수 의원은 성주에서 시금장에 대한 상품화가 추진됐으나 소비자의 호불호에 따라 대중화의 어려운 점을 언급하고 산업적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전통식품의 재료를 활용해 소스 개발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권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춘우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시 군별로 잊혀가는 지역 전통식품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는 지역별로 직접 찾아서 전통식품의 도감화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나아가 도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모아 사라져 가는 전통식품의 특성화와 상업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 계승 연구회’는 이춘우 대표의원과 강만수, 김진엽, 노성환, 이충원, 이형식 의원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월 초까지 약 5개월 동안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개발과 입법 대안 마련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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