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양교육, 혈당 개선 효과 뚜렷

최지우 기자 2023. 9.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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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영양교육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온라인 영양교육을 받은 25%의 환자가 복용 중인 당뇨병 약물을 20% 이상 줄였고 38%의 환자는 체중의 5%를 줄였다.

연구를 주도한 데닝 박사는 "온라인 영양교육은 쉽게 접할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가 표준 치료와 함께 온라인 영양교육을 통해 관련 지식을 높이고 혈당 조절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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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양교육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영양교육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디킨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98명을 16주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당뇨병 표준 치료와 함께 온라인 영양교육을 받는 그룹과 표준 치료만 받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온라인 영양교육은 저탄수화물 식사 관련 내용으로, 참여자들은 하루 탄수화물 섭취를 50~100g으로 제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며, 단백질, 지방 등을 골고루 곁들인 저탄수화물 식사가 권고됐다. 저탄수화물 식사는 탄수화물을 10~45%로 제한하는 식사로, 여러 연구를 통해 혈당 개선, 체중 감소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

분석 결과, 온라인 영양교육을 받은 환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0.94% 감소했다. 온라인 영양교육을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의 당화혈색소 평균 차이는 0.65%다. 또, 온라인 영양교육을 받은 25%의 환자가 복용 중인 당뇨병 약물을 20% 이상 줄였고 38%의 환자는 체중의 5%를 줄였다.

연구팀은 탄수화물 섭취량 조절에 개입한 것이 혈당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탄수화물은 혈당 조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로, 그동안 탄수화물 감소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한 기본 권장사항이었다. 식습관은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요인이지만, 교육과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당뇨병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서비스 제한,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해당 서비스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안으로, 웹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다면 소요시간, 노동 및 비용을 절감하고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데닝 박사는 “온라인 영양교육은 쉽게 접할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가 표준 치료와 함께 온라인 영양교육을 통해 관련 지식을 높이고 혈당 조절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양 및 당뇨병(Nutrition&Diabet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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