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41%…전년동기와 같은 수준

심나영 2023. 9.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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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말(0.41%) 및 전년 동기(0.41%)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부실채권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10조4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49%)은 전분기말(0.50%)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4%)은 전분기말(0.23%)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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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10조5000억원
전분기말 대비 1000억원 증가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서울 한 시중은행 외벽에 개인신용대출 금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말(0.41%) 및 전년 동기(0.41%)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부실채권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10조4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은 8조2000억원, 가계여신은 2조2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2000억원 이다.

6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6.4%로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전분기말(229.9%) 대비로는 구(舊) 대우조선해양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3.5%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원으로 전분기(3조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1조9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1조원)와 유사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2조9000억원) 대비 1조원 늘어난 수치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49%)은 전분기말(0.50%)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0.35%)은 전분기말(0.38%)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여신(0.57%)은 전분기말(0.57%)과 유사한 수준이다. 중소법인(0.77%)은 전분기말(0.80%)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여신(0.30%)은 전분기말(0.2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4%)은 전분기말(0.23%)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16%)은 전분기말(0.14%)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타 신용대출(0.47%)은 전분기말(0.45%)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27%)은 전분기말(1.20%)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 및 미국 국채금리 상승 같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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