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동경한 SON, 13년 뒤 해트트릭으로 넘어서다
김우중 2023. 9. 3. 10:4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개인 EPL 통산 106호 골 고지를 밟았다. EPL의 한 시대를 풍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디디에 드로그바를 뛰어넘으며 더욱 주목받았다. 동시에 한 매체는 과거 손흥민의 싸이월드 글을 찾아내 흥미로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올 시즌 1호 골을 포함,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1년 만의 해트트릭 기록이었다.
모든 득점이 손흥민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16분엔 마노르 솔로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 기회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8분과 21분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이어 골망을 갈랐다. 동료들의 멋진 패스도 좋았지만,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손흥민의 결정력이 더욱 돋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EPL 통산 106호 골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103골)와 드로그바(104골)를 제치고 대런 벤트(106골)와 동률을 이뤘다. EPL 통산 득점 공동 30위에 오른 손흥민의 다음 단계는 폴 스콜스(107골) 라이언 긱스(109골) 등이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은 만큼 손흥민의 기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올 시즌 1호 골을 포함,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1년 만의 해트트릭 기록이었다.
모든 득점이 손흥민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16분엔 마노르 솔로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 기회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8분과 21분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이어 골망을 갈랐다. 동료들의 멋진 패스도 좋았지만,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손흥민의 결정력이 더욱 돋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EPL 통산 106호 골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103골)와 드로그바(104골)를 제치고 대런 벤트(106골)와 동률을 이뤘다. EPL 통산 득점 공동 30위에 오른 손흥민의 다음 단계는 폴 스콜스(107골) 라이언 긱스(109골) 등이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은 만큼 손흥민의 기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한편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바로 13년 전 손흥민이 싸이월드에 게시한 글을 찾아내 번역한 것이다. 2010년 8월 손흥민은 자신의 싸이월드에 “첼시랑 해서 골을 넣었다. 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았다”며 들뜬 감정이 담긴 글을 작성했다. 당시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 소속으로, 첼시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활약했다. 특히 1-1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40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의 추가 골을 넣은 바 있다.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그다음 부분이었다. 손흥민은 당시 “근데 중요한 건 드로그바가 유니폼을 받았다. 너무 좋다. 더 잘해야겠다”고 소감을 적었다. 경기 뒤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유니폼을 건넨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당시 드로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린 시기였다. 매체는 이어 “13년 뒤, 손흥민은 드로그바의 EPL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번리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의 활약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후 최전방에 고민을 안은 토트넘 입장에서 ‘주장’ 손흥민의 대폭발은 고무적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어느 시스템, 위치에서도 뛸 수 있으며 그의 플레이 방식은 매우 이상적”이라며 극찬했다.
EPL에서 대기록을 쓴 손흥민은 “해트트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 승점 3을 획득한 것이 중요”하다며 주장다운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9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리그 2위(3승1무 승점 10)에 올라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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