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R&D 인재 찾아 3년째 미국행

김혜원 2023. 9. 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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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R&D 경영진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BC(비즈니스&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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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등 북미 20여개 대학 인재 채용 행사 ‘BC 투어’ 주관… 이공계 석·박사 40여명 초청
신학철(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채용 행사 'BC 투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R&D 경영진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BC(비즈니스&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LG화학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하는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LG화학은 이날 행사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20여개 대학의 석·박사 40여명을 초청했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분야와 관련 있는 전공자들이다.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지난해 21%(6조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원)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LG화학이 그리는 미래는 더 빠르고 선명하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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