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10월부터 수출 플러스 전망…선거 지더라도 건전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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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0월경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주력인 반도체 부문이 9월 이후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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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0월경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주력인 반도체 부문이 9월 이후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성장률이 0.9%, 연간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본 데가 1.3%고 대부분 1.4~1.5%의 성장률을 보고 있다"며 "단순 계산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 정도 성장을 해야 그 숫자가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선 "최근 서울 일부 지역 등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오르고 가계대출도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규제 일변도로 가기보다는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리는 것이 연착륙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공급 대책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수급을 맞춰줘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중산층 및 서민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정치 일정을 앞두고 더 방만하게 하면 결국 책임을 오롯이 우리 국민, 특히 미래 청년 세대에게 빚더미를 넘기는 것"이라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건전성도 지키고, 허리띠를 졸라매 필요한 곳에 쓰는 알뜰한 재정, 살뜰하게 민생을 챙기는 재정 운영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하는 게 오히려 정치권과 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박수를 받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부동산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도가 나기 시작했지만, 우리 금융회사들이 중국의 취약한 부분을 조심했고 우리 투자는 지극히 미미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25%를 차지하는 제1 경제권, 중국이 18%를 차지하는 제2 경제권"이라며 "중국이 잘못되면 세계 경제, 우리 경제에도 굉장히 어려움을 끼칠 수 있다.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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