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부 ‘시장 창출형 혁신 디자인 개발 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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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2023년 시장 창출형 혁신 디자인 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스타일테크 시장 선점을 위해 의류·신발 등의 제조역량에 디지털 기반의 스타일 디자인 역량이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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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사업 주관,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유관기업·기관 5곳 공동 참여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2023년 시장 창출형 혁신 디자인 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스타일테크 시장 선점을 위해 의류·신발 등의 제조역량에 디지털 기반의 스타일 디자인 역량이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세계적으로 스타일테크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 유통,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자인과 인공지능, 소재,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합하게 된다면 새로운 시장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일테크는 패션, 뷰티 등 스타일분야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 분야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올해 8월부터 2027년까지 53개월간 국비 51억 5000만원과 시비, 민간부담금 등을 포함, 총 7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데이터 마이닝’ 기반의 ‘맞춤형 스타일 디자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래 시장 서비스를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
데이터 마이닝이란 많은 데이터 가운데 숨겨져 있는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해, 미래에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하고 의사 결정에 이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데이터 수집, 스타일 생성, 상품 구매, 제조, 유통, 물류, 판매 전 과정에서 스타일 상품의 생애주기(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디지털 체계(프레임워크)’이자 시장 맞춤형 플랫폼이다.
지역 중소·중견 스타일 제조기업에 신발, 의류 등 스타일 데이터 수집·처리, 사용자의 수요(니즈)에 최적화된 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일 자동생성 모델, 그리고 자율 제조 공정 등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의류, 신발 등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 상품을 개인 맞춤형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여러 기관과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사업 주관은 시장경쟁력을 갖춘 코스닥 상장기업 ‘형지엘리트’에서 하며, 과제기획과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한 ‘부산디자인진흥원’, 동남권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스마트 신발 제조 플랫폼을 개발한 ‘크리스틴컴퍼니’,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인피닉스’, 부산 패션의류산업의 원스톱 지원시설인 ‘부산패션비즈센터’, 3D 패션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하는 등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지이모션’ 등 5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시는 의류와 신발 제조를 위한 모든 체계를 보유한 ‘부산’을 중심으로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민선 8기 공약 ‘메타버스 기반 섬유패션산업 고도화’의 세부 추진사업인 ‘디지털 전환 플랫폼과 생산공정 디지털시스템 구축’ 사업과 부산 디자인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에 부합해 이번 공모사업이 앞으로 시의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생산 유발 3600억원, 고용 유발 1720명, 부가가치 1047억원으로 추정(연구개발계획서 기준)하고 있다.
이경덕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부산디자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돼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패션, 신발 등 전통적 스타일 분야의 지역 제조업에 디지털 기반의 스타일 디자인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지역 스타일테크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우리시는 앞으로도 디자인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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