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배준호, 입단 사흘만의 데뷔전…20분 뛰고도 호평
김우중 2023. 9. 3. 09:0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 배준호(20)가 유럽 무대 진출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장을 밟은 시간은 20여 분이었지만,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스토크는 2일(한국시간)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5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스토크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18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다. 반면 프레스턴은 윌 킨이 페널티킥(PK) 포함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4승째를 이끌었다. 스토크는 이날 패배로 9월 A매치 휴식기 전 5경기에서 2승 3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이날 눈길을 끈 건 배준호의 데뷔전이었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스토크에 공식 입단하며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구단을 통해 “항상 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스토크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다. 잉글랜드에 합류하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적응해야 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스토크는 2일(한국시간)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5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스토크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18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다. 반면 프레스턴은 윌 킨이 페널티킥(PK) 포함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4승째를 이끌었다. 스토크는 이날 패배로 9월 A매치 휴식기 전 5경기에서 2승 3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이날 눈길을 끈 건 배준호의 데뷔전이었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스토크에 공식 입단하며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구단을 통해 “항상 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스토크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다. 잉글랜드에 합류하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적응해야 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기회는 사흘 만에 찾아왔다. 배준호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26분 메히드 레리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선 공격수에 배치된 배준호는 자신감 있는 드리블은 물론,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격 과정에서 힘을 보탰다. 특히 투입 1분 만에 과감한 박스 밖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동료와의 2대1 패스, 박스 안 크로스 등 다양한 기술을 뽐냈다.
거친 몸싸움으로 유명한 잉글랜드 무대지만, 배준호는 이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 34분에는 상대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4분 뒤에는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몸싸움으로 공을 뺏어내 팀의 공격을 이어갔다.
비록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현지 매체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에게 호평을 남겼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센티넬은 3일 “기술과 빠른 움직임, 사고를 보여준 활기차고 고무적인 카메오였다”면서 평점 7을 줬다. 이 점수는 팀 내 공동 1위다. 그만큼 배준호의 활약에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배준호는 19분간 20개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11개 중 9개를 성공(82%)했으며, 1개의 파울을 끌어냈다.
잉글랜드 입성 후 첫 경기를 마친 배준호는 9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적응기에 들어간다. 다음 상대는 노리치 시티. 이적시장 막바지 노리치로 향한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와의 ‘코리안 더비’를 앞둔 셈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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