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 지난달에만 3조8000억 순발행…채권시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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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가 지난 달에만 3조8000억원 순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초우량채인 은행채로 수요가 쏠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 순발행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순발행 때에도 그 규모가 1조2000억원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은행채 순발행은 눈에 띄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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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가 지난 달에만 3조8000억원 순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초우량채인 은행채로 수요가 쏠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 순발행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 중 지난 5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줄곧 순상환 기조를 이어왔다. 순상환은 채권 발행보다 상환이 많았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5월 순발행 때에도 그 규모가 1조2000억원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은행채 순발행은 눈에 띄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최근 은행권의 대출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감소를 나타냈던 가계신용 잔액은 올해 2분기에 9조5000억원 늘며 증가로 돌아섰다.
가계신용은 가계 빚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수요가 몰렸던 고금리 예금상품 등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는 점도 은행채 발행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자 지난해 말 대형 시중은행들도 연 5% 금리의 예금 상품을 내놓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은행채는 채권시장 내에서 초우량물로 꼽히는 만큼 자칫 신용도가 낮은 채권들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당장 채권시장에 혼란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못하는 분위기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 증가가 다른 크레딧물(신용채권)의 수급에도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직 시장 흐름을 바꿀만한 정도는 아니나 향후 지속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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