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증시 전망] 4Q 방향 탐색 계절요인 관건…코스피 2450~2680

황인욱 2023. 9.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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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과 계절성 금리 변동으로 인한 요인으로 방향 탐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달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50~2680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50~2680로 제시했고 반도체·디스플레이·금융·유통 등을 추천 업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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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금리 변동 불확실성 확대
개별 장세 지속…테마 선별 주의
금융주 등 배당주 선호 증가 예상
ⓒ데일리안

9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과 계절성 금리 변동으로 인한 요인으로 방향 탐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달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50~2680으로 제시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29%) 오른 2563.71로 마감했다. 지난달(8월1~8월31일) 지수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부동산 위기에 따른 하방 압력 상승으로 2482.06~2668.21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미국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가 증시 친화적으로 나와야 투자심리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보고 9월 FOMC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패턴이 재차 출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4분기 중순 이후 수출주 및 성장주를 필두로 증시 전반에 온기를 퍼뜨릴 것으로 보이지만 9월부터 4분기 초반까지는 특정 업종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시현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업종별 순환매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50~2680로 제시했고 반도체·디스플레이·금융·유통 등을 추천 업종으로 꼽았다.

KB증권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볼 때 가을엔 통화정책도 쉬어 갈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겨울 이후 긴축정책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2차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어 기회는 가을에 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9월 예상 밴드를 2460~2660으로 내며 반도체·엔터·레저업종을 추천 업종으로 꼽았다. 중소형주 중에선 로봇과 우주관련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미국 주거비 하락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하향 안정화를 경유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제약하는 연준의 인내심으로 반영될 개연성이 높다며 이는 국내 증시 주가수익비율(PER) 조정 행렬의 일단락과 주가 하방 경직성 강화로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 예상밴드를 2450~2650으로 제출했고 반도체·IT가전 업종 등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한 달 코스피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전문가들은 9월에도 좁은 박스권에 개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테마 선별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300원대 이상의 원·달러 환율 구간에선 외국인 수급과 시장 색깔 모두 인덱스 베타 대비 모멘텀 알파 플레이 상대 우위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며 “종목장세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반도체 그리고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 과정에서 최근의 쏠림 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 국면을 대비한 금융 및 유통 업종이 하방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는 4· 9·12월 (배당락 전 까지) 시장을 이기는 계절성이 강하다”며 “비 금융 고배당주를 선호하는데 과거 비 금융 배당주는 방어주가 많던 것과 달리 경기민감 배당주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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