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실수 만회' 소크라테스…"가을야구만 바라본다, 좋은 분위기 유지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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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첫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소크라테스는 "선수단 모두가 잘했고, 나 역시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득점 기회에서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팀이 추가점이 필요할 때 장타가 나와서 좋고 팀 연승도 이어갈 수 있어서 두 배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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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12-4로 완승을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KIA의 7연승은 2021년 8월 10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53일 만이다.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쳤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고,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은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중 한 명이었던 소크라테스는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 3출루 활약을 펼쳤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한 소크라테스는 6-0으로 앞선 8회말 2사 2·3루에서 최지훈의 뜬공을 잡지 못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KIA는 10-2 승리를 거두고도 내용 면에서 완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고, 김종국 KIA 감독 역시 2일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수비에서의 기본기와 집중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단 한 경기 만에 마음의 짐을 덜었다. ·2회말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채는가 하면, 7회말 2사에서는 추신수의 장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수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 소크라테스는 타격에서도 결과물을 만들었다. 1회초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기록한 데 이어 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SSG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종국 감독도 "추가점이 필요할 때 소크라테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다시금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크라테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경기 후 소크라테스는 "선수단 모두가 잘했고, 나 역시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득점 기회에서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팀이 추가점이 필요할 때 장타가 나와서 좋고 팀 연승도 이어갈 수 있어서 두 배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크라테스는 타점 공동 3위, 득점 공동 4위, 장타율 5위, 홈런 공동 6위, 최다안타 7위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 개수는 이미 지난해(17개)와 타이를 이뤘다. 그는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게속 노력하겠다. 팀이 가을야구 진출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고 그것만 보고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많은 팬분들께서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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