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미드필더 아닌 것 같아' 벨링엄,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로 라리가 득점 선두 질주

김정용 기자 2023. 9.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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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기용하고 있는 주드 벨링엄이 4경기 5골로 득점 선두를 고수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벨링엄의 역전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팀 득점이 8골인데 그 중 5골을 미드필더 벨링엄이 넣었다.

윙어 성향의 두 선수가 스트라이커로 배치되고 공격형 미드필더 벨링엄은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 배치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가 벨링엄이라는 건 예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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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기용하고 있는 주드 벨링엄이 4경기 5골로 득점 선두를 고수했다. 심지어 이번엔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이었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헤타페를 2-1로 꺾었다.


헤타페는 전반 11분 레알 출신 공격수 보르하 마요랄의 선제골로 거함을 침몰시킨다는 꿈을 꾸었다. 레알은 후반2분 호셀루가 동점골을 넣은 뒤 더 추격하지 못하고 후반전 정규시간을 모두 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벨링엄의 역전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팀내에서 최근 가장 결정력 좋은 선수를 마지막까지 남겨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공격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에 공백이 컸지만 이를 메운 선수는 벨링엄이었다.


레알은 4전 전승으로 선두 질주 중이다. 팀 득점이 8골인데 그 중 5골을 미드필더 벨링엄이 넣었다. 벨링엄은 2라운드에 알메리아 상대로 2골, 나머지 경기에서는 1골씩 터뜨렸다.


원래 공격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로 간주됐던 벨링엄은 이번 시즌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야 했다.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로 돌연 이적했는데 대체할 만한 전문 스트라이커가 영입되지 않았다. 올여름 유일하게 거액을 들여 영입한 벨링엄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윙어 성향의 두 선수가 스트라이커로 배치되고 공격형 미드필더 벨링엄은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 배치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가 벨링엄이라는 건 예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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