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퍼진 한화물결] '오렌지빛' 크레인이 끌어 올린 거제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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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의 한화 그룹 편입으로 옥포조선소 근로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면서 주변 상권도 함께 웃기 시작했다.
저녁 시간대 가게 내부 또한 한화오션 근로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 상인 A씨는 "아직 한화오션이 출범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으니 당연 체감되는 건 하나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확실히 한화오션으로 지역 상권도 좋아질 거란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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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시장 "아직 체감되는 건 없어도 기대감은 확실"
한화오션의 한화 그룹 편입으로 옥포조선소 근로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면서 주변 상권도 함께 웃기 시작했다. 지난 달 31일 저녁 시간대. 작년 만해도 텅텅 비었던 조선소 인근 아주동에는 근로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인수 작업 마무리가 됐던 당시 한 마음으로 축하해주던 아주동 소상공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었다. 몇 달 전 아주동 주민들은 ‘한화오션과 아주동의 상생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며 한화오션의 출범을 응원하기도 했다.
아주동의 한 가게는 한화오션 사명과 함께 “첫 걸음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이 가게 주인은 한화오션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한다.
저녁 시간대 가게 내부 또한 한화오션 근로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퇴근 후 모인 근로자들은 곳곳에서 밝은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가게 주인 A씨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당연히 장사가 잘된다”며 “한화오션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는데 직원들 분위기도 달라진게 느껴진다”며 웃으며 대답했다.
또 다른 가게를 운영 중인 B씨는 “지난해 하청 노조 파업 때만 하더라도 회사가 사라지니 뭐니 했는데,확실히 한화오션 인수 후 요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거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현시장에서도 한화오션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장이 아직 활기를 완전히 찾은 것은 아니지만, 향후 상권이 살아날 것이란 희망이 시장을 감쌌다.
한 상인 A씨는 “아직 한화오션이 출범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으니 당연 체감되는 건 하나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확실히 한화오션으로 지역 상권도 좋아질 거란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앞으로 좋아질 거란 믿음은 있다”고 했다.
다만 옥포조선소 인근에 위치한 옥포국제시장의 상권은 아직도 휑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근처 대형마트가 자리잡은 탓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인 A씨는 “한화오션이 출범했어도 근처 대형마트가 자리 잡아 시장 상권이 살아날 생각을 안한다”고 지적했다.
B씨도 “요즘 시장에 오는 사람이 없다”며 “경기도 좋지 않고 그러니 예전보다 시장 자체에 발길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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