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골 드디어 터졌다…번리전 환상골, EPL 통산 득점 호날두 넘었다

김명석 2023. 9. 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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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2일 번리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는 순간.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2일 번리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는 순간.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이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공동 3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리고 있는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공식전 다섯 경기 만에 터뜨린 마수걸이 골이다.

4-2-3-1 전형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순간적인 침투로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었고, 반대편으로 침투하던 마노르 솔로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 두 명이 솔로몬에게 집중된 사이 손흥민은 빈 공간을 찾아 파고들었다.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손흥민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 손흥민의 빠른 침투가 상대 수비를 완전히 흔들었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선 침착한 슈팅이 빛났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슈팅 각도를 줄이려 나오자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앞서 손흥민은 EPL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리그컵에도 교체로 나섰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직접 슈팅보다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전달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그러나 이날은 히샬리송 대신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 직접 해결사 임무를 맡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는 ‘클래스’를 선보였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104골을 기록, 호날두를 제치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공동 31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솔로몬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각각 지키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라일 포스터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손흥민의 귀중한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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