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해진 안색,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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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색은 건강의 지표다.
건강이 나빠지면 얼굴에 티가 나기 때문이다.
안색 별로 의심할 수 있는 건강 이상에 대해 알아본다.
하지만 얼굴이 심하게 붉다면 한 번쯤은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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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안색
빈혈이 있으면 낯빛이 유독 누렇게 보일 수 있다. 빈혈 환자는 얼굴이 창백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 창백하기보단 누런빛을 띠는 것에 가깝다. 빈혈로 인해 얼굴에 핏기가 가시면 원래 피부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탓이다. 간 질환이 있어도 얼굴이 노래질 수 있다. 간·쓸개·담도에 문제가 있으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침착되며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은 간 질환의 주요 중상 중 하나다. 간 질환이 원인인 경우, 눈알의 흰자 부분까지 색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거무죽죽한 안색
안색이 거무죽죽하다면 피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탓일 수 있다.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피부 재생 세포에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이에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칙칙해진다. 흡연을 오래 한 사람은 피부가 검은 경향도 이와 관련 있다. 니코틴 탓에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붉은 안색
붉은 안색은 대부분 안면홍조가 원인이다. 안면홍조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나타나며 폐경기 여성 10명 중 6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얼굴이 심하게 붉다면 한 번쯤은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은 그 자체로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분비량이 줄어들면 심장질환도 커진다. 안면홍조가 심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협심증·심근경색 위험이 두 배로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안면홍조와 함께 추운 곳에서 손발이 하얘지는 ‘레이노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신경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
◇창백함
얼굴이 과도하게 창백한 사람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관이 수축하며 순간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진다. 체했을 때 안색이 파리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래 교감신경은 자율적으로 조절되며 부교감신경과 균형을 유지한다. 그러나 뇌 손상이 있거나, 기립성저혈압이 있거나, 당뇨병·알코올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사람은 이 균형이 깨지며 교감신경이 항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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