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회 놓친 수원 김병수 "서울이 수원보다 월등히 잘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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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한 김병수 수원삼성 감독이 대등한 경기를 이기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이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일류첸코에게 선제 실점한 뒤 서울의 벽을 뚫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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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한 김병수 수원삼성 감독이 대등한 경기를 이기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이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일류첸코에게 선제 실점한 뒤 서울의 벽을 뚫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수원은 승점 쌓기에 실패해 11위(5승 7무 17패 승점 22)에 머물렀다. 강원과 여전히 최하위 싸움을 이어가는 형국을 유지했다.
또 양 팀의 슈퍼매치 맞대결에서 서울이 3경기 전승을 달성하며 완벽한 우세을 잡았다. 파이널라운드가 접어들면 두 팀의 맞대결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마지막까지 열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초반 이른 실점이 뼈아팠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전방압박을 통해 상황을 통제하려고 많은 애를 썼다.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 득점 기회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전반에 상대가 더 나았다. 하지만 후반엔 우리도 나쁘지 않았다"라며 "축구란 게 결국 득점을 해야 한다. 그 한 골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됐다. 나는 졌다고 해서 상대가 월등히 잘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긍정적으로 보면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전반의 상황에 대해선 "전술적으로 기성용을 마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전술적으로 어려운 점이라고 인지하고 있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반에 급한대로 준비한 부분을 잘 시행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수원이 밀어붙이던 후반 막판 한호강의 퇴장은 뼈아팠다. 김 감독은 "에너지가 컸다고 생각한다. 컨트롤이 됐으면 했다. 지속적인 실수가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가장 긍정적으로 본 점을 꼽아달라고 하자, 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스타일이다. 축구가 반드시 기술, 전술적으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정신이 두 가지를 압도할 수 있다. 지속적이지 않지만, 순간의 변화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는 굉장히 강했다"라고 말했다.
수원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향후의 일정에 대해 "계산이 안 선다.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고 있다. 올 시즌 한 번도 편한 적이 없다. 우리 선수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몇 승을 해야 하는 압박감을 주면 행동이 부자연스러울 것이다. "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매 게임 이기는 걸 목표로 잡고 그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 다 이기는 게 좋지만, 상황을 잘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다시 노력하는 게 이어질 것이다. 내가 저희 선수들을 믿지 않으면 누가 믿을까요. 저희 선수들을 믿고 가야 한다"라고 남은 일정을 전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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